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영화가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생각나는 영화로 러브 액츄얼리를 꼽습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 개봉한 영화이며 개봉한 지 20년이 됐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입니다. 그 이유로는 영화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영화 정보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줄거리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10명이 넘는 등장인물들의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하나하나 전개하는 영화입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영화의 중심인물인 데이비드(휴 그랜트)를 중심으로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데이비드는 새로 선출된 젊은 영국 총리입니다. 데이비드는 총리실에 새로 근무하게 된 직원 나탈리(마틴 맥커친)와 사적인 얘기를 나누며 가까워집니다. 어느 날 미국 대통령(빌리 밥 손튼)이 영국을 방문하여 총리와 회담을 갖게 됩니다. 미국 대통령은 나탈리를 주의 깊게 바라봅니다. 잠시 후 그는 데이비드와 단 둘이 있을 때 데이비드에게 나탈리에 대한 성적 농담을 건넵니다. 데이비드는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별 다른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이후 나탈리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총리 신분인 그는 부하 직원인 나탈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데이비드는 나탈리를 다른 지역으로 발령 보냅니다. 이후 데이비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나탈리가 남기고 간 크리스마스 카드를 발견합니다. 카드를 통해 나탈리의 마음을 알게 된 데이비드는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데이비드는 나탈리를 찾기 위해 동네 집집마다 문을 두들기고, 결국 나탈리를 찾게 됩니다.

등장인물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갖고 있지만, 완전히 별개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를 중심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이 매우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케런(엠마 톰슨)은 데이비드의 누나입니다. 케런은 그녀의 남편 해리(알란 릭맨)의 코트 주머니에서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케런은 그 목걸이가 자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줄 알았지만 다른 여자를 주기 위해 산 선물이라는 것을 알고 큰 상심에 빠집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스케치북을 통해 고백을 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마크(앤드류 링컨)가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에게 고백을 하는 장면입니다. 마크를 연기한 앤드류 링컨은 이 영화에서 비중이 큰 인물은 아니었지만 스케치북을 통한 고백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장면은 평범한 남녀의 고백 장면은 아닙니다. 마크는 그의 친구 피터(치웨텔 에지오포)의 아내 줄리엣을 이전부터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아내가 된 그녀를 더 이상 사랑할 수 없게 된 마크는 스케치북에 자신의 마음을 글로 적어 줄리엣에게 보여줍니다. 현실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굉장히 비판받을 일이지만 영화에서는 로맨틱하게 연출이 되었습니다.

영화 제작 정보

영화 관련 정보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은 리처드 커티슨입니다. 리처드 커티슨 감독은 영화 노팅힐, 브리짓 존슨의 일기, 어바웃 타임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영화들을 제작했습니다. 그는 로맨스 영화 이에도 영국 시트콤 미스터 빈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 미스터 빈을 연기한 배우 로완 아킨슨이 등장합니다. 그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리처드 감독과의 친분으로 인해 출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러브 액츄얼리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얽힌 이야기가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제작 당시 이 영화는 14개의 사랑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 길어져 대부분 편집되고 몇 개의 이야기만 쓰였습니다. 리처드 커티슨 감독은 영화 촬영이 끝난 후 편집 과정에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러 개의 영화를 따로 제작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순서에 맞게 장면들을 배열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관련 정보

한물 간 로커 빌 맥을 연기한 빌 나이는 이 영화에서 가장 개성 있는 캐릭터입니다. 빌 맥은 독특한 성격과 행동으로 웃음을 주고 이 영화에서 빠져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하지만 원래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빌 맥 역할로 빌 나이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본을 읽은 후, 리처드 커티슨 감독은 빌 나이가 빌 맥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결정했습니다. 휴 그랜트는 영화에 등장하는 총리 데이비드의 춤추는 장면을 굉장히 반대했습니다. 그는 총리가 사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춤을 춘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촬영 이후 편집된 장면을 보며 꽤 만족스러워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고 합니다. 캐런을 연기한 엠마 톰슨은 영화 촬영 당시 일부러 뚱뚱해 보이는 옷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캐런은 주부이자 아이들의 엄마이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후기

영화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영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내용은 가족끼리 크리스마스에 다 함께 모여서 보기에는 조금 민망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지만, 불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고 부적절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야기가 모여서 결국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분 나쁘지 않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매 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생각나는 건 이 영화에서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다른 어느 영화보다도 인상 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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