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 윌 헌팅은 1997년 개봉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한지 25년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명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째,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을 느끼는 각본입니다. 둘 째,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입니다. 마지막으로, 등장인물들의 가슴 따뜻해지는 대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굿 윌 헌팅의 줄거리 및 정보, 등장인물, 후기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웃고 있는 젊은 남자와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중년의 남자
영화 굿윌헌팅 포스터

목차

    영화 굿 윌 헌팅 줄거리

    윌 헌팅(맷 데이먼)은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적인 반항적인 성격을 가진 MIT 청소부다. 윌은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돌아다니고 파티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윌은 그렇게 무의미하게 사는 삶이 너무 낭비될 정도로, 높은 지능과 잠재력을 가진 축복받은 소년이다. 윌은 도서관에 있는 거의 모든 책을 기억하고 수학적으로 천재적 능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윌은 어릴적 부모를 잃고 여러번 입양되고 파양되기를 반복한다. 또한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비행소년으로 자랐다. MIT의 랭보 교수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칠판에 적어두고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게 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문제를 풀지 못했다. 어느 날 칠판에 답이 적혀 있었고, 랭보 교수는 그 답을 적은 사람이 윌인것을 알게 되었다. 랭보 교수는 윌이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지만, 윌은 폭행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된다. 랭보 교수의 도움으로 결국 윌은 감옥에서 나올수 있게 되었고, 랭보 교수는 그의 동료인 숀(로빈 윌리엄스)교수를 윌에게 소개해 준다. 처음으로 숀을 만난 윌은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며 숀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한다. 숀을 결국 참지 못하고 윌과 몸싸움을 벌인다. 윌은 과연 숀 교수의 도움을 통해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정보 및 등장인물(맷 데이먼과 로빈 윌리엄스)

    영화 굿 윌 헌팅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그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소년과 그를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극 중 윌은 어릴 적 버림받고 학대받은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고 인생에 회의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윌 헌팅을 연기한 배우는 맷 데이먼이다. 맷 데이먼은 1988년 데뷔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맷 데이먼이 하버드 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다.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중퇴하긴 했지만 맷 데이먼은 극 중 윌처럼 실제로도 매우 뛰어난 두뇌를 가진 엘리트출신이다. 맷 데이먼은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배우가 각본상을 수상한 것이 조금 의아할 수도 있지만, 영화 굿 윌 헌팅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직접 각본을 쓴 작품이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본인들이 받았던 교육방식과 경험담을 바탕으로 각본을 썼고, 각각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했다. 맷 데이먼은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영화 굿 윌 헌팅은 많은 곳에서 교육방식 또는 코칭 방식에 대한 교보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극 중 숀 교수가 훌륭한 멘토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숀 교수는 겉으로는 투박하고 무관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윌의 아픔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그를 다뤄야 할지 알고 있다. 숀은 윌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강요하지 않고 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마치 친구처럼 윌의 눈높이에서 윌과 편하게 대화하며 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런 숀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숀 교수를 연기한 로빈 윌리엄스는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성우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스탠드 코미디언으로도 활약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은 여전히 그의 따뜻한 연기를 그리워 하고 있다.

    영화 굿 윌 헌팅 후기

    이 영화를 총 3번 봤다. 중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처음 이 영화를 봤고 대학교 1학년때 과제를 위해 두 번째로 이 영화를 봤다. 그리고 30대 초반에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봤다. 신기하게도 이 영화를 볼 때마다 전혀 다른 영화처럼 느껴졌다.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사회에 반항하는 천재 소년의 능력은 비범해 보였지만 그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윌을 대하는 숀 교수의 행동 또한 일반적인 교수의 모습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학생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윌의 입장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고 조금 더 등장 인물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보게됐다. 어릴 때의 가정환경과 교육은 한 인간이 평생 살아가는데 굉장히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다. 윌에게 숀 교수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멘토이자 부모에게 받지 못한 관심과 위로를 느끼게 해준 존재였을 것이다. 그리고 30대에 이 영화를 다시 봤을 때는 숀 교수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게됐다. 영화에서 숀 교수는 윌과 말장난을 하고 싸우는 듯 보이지만 그가 살아온 연륜을 통해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윌을 상대했던 것이다. 숀 교수는 나에게 최고의 위로는 백 마디의 조언이 아닌 한번의 공감과 포옹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이 영화는 누구나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 번 보고 말 영화가 아닌 인생을 살면서 힘들 때마다 꺼내 볼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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