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 아웃은 2017년 개봉한 조던 필 감독의 미국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겟 아웃은 2017년 2월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할 계획은 원래 없었지만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입소문이 나서 한국 네티즌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개봉했다고 합니다. 겟 아웃은 기존의 공포, 스릴러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줄거리와 재미를 자랑합니다. 또한 영화 도중에 나오는 복선과 미장센은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겟 아웃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결말과 복선 및 미장센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의자 위에 공포에 떨고 있는 한 남자
영화 겟아웃 포스터

목차

    줄거리 - 백인들에게 둘러싸인 흑인 크리스

    늦은 밤 미국의 한 주택가. 한 흑인 남성이 어디론가 걷고 있다. 남자 쪽으로 차 한 대가 멈추고 수상한 물체가 따라온다. 두려움을 느낀 남자는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목을 졸리게 되고 그래도 납치당하게 된다. 장면이 바뀌고 등장하는 흑인 남성 크리스 워싱턴(대니얼 칼루야)과 로즈 아미티지(앨리슨 윌리엄스)는 연인관계다. 크리스와 로즈는 처음으로 로즈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함께 가게 된다. 크리스는 자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을 백인인 로즈의 부모님이 알게 되면 안 좋게 생각하진 않을까 걱정하며 로즈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로즈는 그럴 없다며 크리스를 안심시킨다. 로즈의 집으로 가는 길에 사슴 한마가 갑자기 튀어나와 차에 부딪힌다. 크리스는 죽은 사슴을 보며 왠지 모를 복잡한 생각이 든다. 로즈의 집에 도착한 크리스는 로즈의 부모(딘 아미티지, 미시 아미티지)와 인사를 나누며 집 주변을 둘러본다.

    특이한 점은 아미티지 집안의 가정부와 집사 모두 흑인이라는 것이다. 잠이 오지 않는 크리스는 담배를 피우러 밖에 나갔다 들어오던 중 거실에서 로즈의 엄마 미시를 만나게 된다. 미시는 최면을 통해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얘기했지만 크리스는 거부했다. 하지만 미시는 커피잔을 티스푼으로 저으며 같은 소리를 반복하여 크리스에게 최면을 걸었다. 크리스는 온몸이 굳고 지하실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다음 날 로즈의 할아버지의 파티가 열리고 수많은 백인 손님들이 로즈의 집을 방문한다. 백인 손님들은 크리스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이며 많은 질문을 한다. 크리스는 많은 백인 속에서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며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크리스는 경찰 친구인 로드(릴렐 호워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자 로드는 수상함을 느끼고 당장 그곳을 빠져나오라고 한다.

    결말(스포일러 포함)

    파티에서 크리스를 제외하고 유일한 흑인이었던 로건은 크리스가 실수로 터뜨린 카메라 플래시를 보고 이성을 잃으며 크리스에게 당장 이곳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크리스는 로드와의 통화를 통해 로건이 얼마 전 실종된 유명 재즈가수임을 알게 되었다. 크리스는 당장 이곳을 떠나기로 하고 로즈와 함께 떠날 준비를 한다. 크리스가 짐을 꾸리던 중 우연히 창고에서 로즈가 그동안 사귀었던 흑인 남성들과 찍은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다. 크리스가 짐을 싸서 집을 나가려고 하자 로즈의 동생 제러미가 크리스를 위협하며 막아선다. 로즈 또한 차 키를 줄 수 없다고 얘기하며 로즈의 가족이 모두 한통속임이 드러난다. 로즈의 집에 모인 백인들은 크리스의 신체를 돈으로 사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고 로즈의 아빠 딘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하던 빙고 게임은 크리스를 걸고 벌인 경매였다. 충격적 이게도 아미티지 집안은 건장한 흑인의 신체에 백인의 뇌를 이식하는 수술을 자행해 왔다. 제러미와 몸싸움을 하던 크리스는 미시가 티스푼으로 찻잔을 두들기는 소리를 듣고 다시 최면에 걸려 온몸이 마비가 된다. 지하실에 갇힌 크리스는 기지를 발휘하여 소파에서 나온 솜으로 자신의 두 귀를 막아 최면에 걸리지 않고 제러미와 로즈의 부모를 죽이고 탈출에 성공한다. 차를 타고 탈출하던 중 집사 월터에게 붙잡힌 크리스는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려 잠깐 동안 월터가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한다. 이후 로즈가 총을 들고 다가오자 월터는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총을 달라고 하고 곧바로 로즈를 향해 총을 쏜 후 자신의 머리를 쏘고 자살한다. 덕분에 목숨을 구한 크리스는 자신을 구하러 온 로드의 경찰차를 타고 그곳을 빠져나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복선 및 미장센

    1) 영화의 제목 'Get Out' 은 백인으로부터 육체를 빼앗긴 흑인들이 크리스에게 당장 이곳으로부터 벗어나라는 의미이기도 하며, 백인에게 외치는 말이기도 하다. 

    2) 영화 초반에 크리스가 면도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흰색의 면도크림 거품이 흑인인 크리스의 피부색과 대비되다가 물에 깨끗이 씻겨 나간다. 영화 후반부에 일어날 일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3) 로즈의 집에 가던 길에 사슴을 치고 경찰이 와서 조사를 하는 장면에서 크리스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로즈는 화를 내며 크리스가 흑인이기 때문에 그러는 거냐며 경찰의 인종차별에 항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크리스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로즈의 노력으로 생각했지만 사실 크리스의 신분이 노출되면 자신의 범행이 들킬까 걱정돼서 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4) 로즈의 집에 방문한 백인들이 타고 온 자동차가 모두 검은색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백인과 흑인의 관계로 생각 할 수 있다.

    5) 크리스가 최면에 걸리지 않기 위해 본인의 귀를 솜으로 막는 장면이 있다. 과거 목화 농장에서 흑인 노예들이 강제 노역하던 상황과 비교된다. 감독은 이 장면을 매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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