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웃핏(The Outfit, 2022) 줄거리 및 정보, 해외 관객 반응

2022년 4월 개봉한 영화 아웃핏이 현재 넷플릭스 영화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영화 아웃핏은 탄탄한 줄거리를 기반으로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가 더해진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특이한 점은, 영화 아웃핏은 양복점을 배경으로 하며 영화의 모든 장면이 양복점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지루하거나 단조롭지 않고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유발하는 영화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아웃핏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

영국 출신의 레너드 벌링(Mark Rylance)은 미국 시카고에서 양복점을 운영한다. 그 지역은 로이 보일(Simon Russel Beale)이라는 조직폭력 보스가 지배하는 곳이다. 보일의 아들이자 로일 조직의 이인자 리치 보일(Dylan O'Brien)과 보일의 신임을 얻고 있는 프란시스(Johnny Flynn)는 벌링의 양복점을 그들의 은신처이자 작전장소로 이용하며 드나든다. 어느 날 벌링의 양복점으로 프란시스와 리치가 찾아온다. 보일의 라이벌 '라퐁텐'이라는 조직과의 싸움에서 리치는 배에 총을 맞아 총알이 옆구리를 관통했다. 프란시스의 명령으로 벌링은 리치의 상처를 바늘과 실로 꿰맨다. 리치가 기절해 있는 사이 프란시스는 벌링에게 자신이 외출하는 동안 녹음 테이프가 들어 있는 서류가방을 보관하라고 명령한다. 또한, 그 녹음테이프에는 보일을 배신한 밀고자의 정체가 담겨 있으며, 누구도 그 테이프를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덧붙인다. 벌링은 프란시스에게 본인은 이번 사건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고 얘기한다. 잠에서 깨어난 리치는 밖에서 돌아온 프란시스에게 녹음테이프를 본인의 아버지가 돌아오면 다 함께 들어보자고 한다. 하지만 프란시스가 그럴 시간이 없다고 반대하자 리치는 프란시스를 밀고자로 의심하며 총을 겨눈다. 그러나 리치보다 한 수 위인 프란시스는 반격으로 리치를 살해하고 시체를 상자에 숨긴다. 이후 리치의 아버지 보일이 그의 경호원 몽크와 함께 양복점으로 오고 리치와 프란시스, 벌링 세 사람은 숨 막히는 대치를 벌이게 된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영화 아웃핏(스포일러 포함)

아웃핏은 처음부터 끝까지 양복점이라는 하나의 장소에서 모든 사건이 발생한다. 양복점의 주인인 재단사 벌링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고도의 심리전을 벌인다. 어두운 배경의 양복점에서 배우들의 대사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하다. 특히,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의 수는 모두 10명 정도로 매우 적다. 그렇다 보니, 이 영화에서는 배우들의 대사와 표정연기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레너드 벌링을 연기한 마크 릴런스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겉으로 보기엔 힘없고 나약해 보이지만 모든 게임의 규칙을 만들고 의도한 대로 이끌고 가는 주인공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벌링에게 속는 사람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일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벌링의 행동에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모든 게 벌링이 계획한 일이며, 그의 의도대로 상황이 전개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소름이 끼칠 정도로 놀라움을 느꼈다. 이 영화를 통해 Mark Rylance라는 연기파 배우를 발견하게 되었다.

해외 관객 후기

1) 양복점이라는 하나의 장소에서만 촬영된 이 영화가 흥미롭다. 하나의 장소가 마치 연극 무대 같아서 매력적이다. 이 영화는 굉장히 과소평가되어있다.

2) 이 영화는 매우 오묘하면서도 매혹적이다. 이러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또한 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완벽하다. 딜런 오브라이언의 폭력배 연기가 흥미로웠다.

3) 영화를 보고 나서 예고편을 보기를 추천한다. 작가와 감독이 아주 훌륭하게 예고편을 만들었다. 모든 장면을 하나의 장소에서 촬영했지만 마치 생생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놀랍다.

4)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수준 높고 몰입도 높은 등장인물들의 대화였다. 그것은 관객들에게 다음 장면을 추측하게 하고 생각하게 한다. Mark Rylance는 이 영화에서의 화려한 연기로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5) 이 영화는 나의 인생에서 본 영화 중에 가장 예측하기 힘든 영화다. 나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영화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다. 영화 아웃핏은 '나이브스 아웃'과 더불어 최고의 반전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