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봉한 영화 결백은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법정 추리물 영화입니다. 영화 결백은 실화를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줄거리를 바탕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더해져 코로나19 시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결백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와 해외 관객 반응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노인과 비를 맞고 있는 한 여자, 중년의 남성

영화 결백 줄거리

정인(신혜선)은 어릴 적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상처를 받고 부모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온다. 총명했던 정인은 본인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게 되고 유능한 로펌 변호사가 된다. 어느 날 정인은 아버지 안태수(최홍일)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또한,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농약을 탄 막걸리를 마셔서 여러 명이 살해되었다는 텔레비전 뉴스를 접한다.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당한 사람은 바로 정인의 어머니 채화자(배종옥)였다. 정인은 그녀의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가서 유치장에 수감된 어머니를 면회한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어 딸도 알아보지 못했고 본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정인의 남동생 정수는 자폐 환자라 그의 어머니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고, 국선 변호사의 책임감 없는 모습에 결국 정인은 스스로 어머니의 변호인이 되기로 한다. 농약이 든 막걸리를 마시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추인회(허준호)는 정인을 견제하며 수상한 행동들을 일삼는다. 추인회는 자폐를 앓고 있는 정수에게 접근하여 유일한 증거인 정수가 찍은 휴대폰 사진을 삭제하려 한다. 심지어 정인을 죽이려고 까지 하는 등 끊임없이 정인을 괴롭힌다. 정인은 초등학교 동창인 양 순경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던 중 집에서 오래된 휴대폰을 발견한다. 그 휴대폰을 복원하여 사진들을 보게 되고 놀라운 것들이 나타난다. 과연 정인은 어머니의 누명을 벗기고 진범을 잡을 수 있을까?

영화 결백 등장인물 

정인은 어릴 적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게 되고, 불행한 본인의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공을 꿈꾸는 인물이다. 정인이 법대에 진학하여 변호사가 된 것도 직업을 통해 본인의 신분을 상승시키기 위한 보상심리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정인은 부모에 대한 원망을 갖고 살아왔으며, 치매 걸린 어머니에게도 거의 찾아가지 않을 정도로 인연을 끊고 살아왔다. 하지만 억울하게 살인자로 처벌받을 위기에 놓인 어머니를 돕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에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정인을 연기한 신혜선 배우는 2017년 출연한 비밀의 숲에서 검사로 출연한 이후 두 번째로 법조인 역할을 맡았다. 정인의 어머니 채화자는 배우 배종옥이 연기했다. 배종옥은 연기파 배우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배우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정연기가 훌륭한 배우이다. 영화 결백에서는 치매 걸린 노인을 연기하여 많은 대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해외 관객 평가

대만

대만 관객들은 영화의 줄거리나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하기도 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현실에서도 벌어질 법한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고, 슬프고 비참한 이야기에 분노하기도 한다. 아래는 대만 관객들의 후기다.
1) 한국영화는 매우 사실적이다. 껍질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새로운 이야기와 반전이 펼쳐진다.
2) 한국 영화치고는 굉장히 평범한 영화이다. 한국 영화 중에는 좋은 대본을 가진 영화가 많다.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에, 생각보다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3) 힘없는 서민들이 막강한 힘을 가진 정치인과 싸우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다.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실제로도 많이 일어 난다.

모티브가 된 실화 배경

영화 결백은 2009년 전남 순천시에서 발행산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한 영화다. 이 사건은 2009년 순천의 한 마을에서 4명이 막걸리를 마시고 2명이 사망,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다. 범인으로 지명된 백 씨 부녀는 당시 사회적인 공분이 더해져, 무기징역,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후 이 사건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었고, 피의자의 자백 이외에는 어떠한 증거가 없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인 박준영 변호사에 의해 백 씨 부녀의 진술이 확보되었고, 2022년 2월 재심이 청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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