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및 정보(편집기법, 촬영기법)

지우고 싶은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 현재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만약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실제로 기억을 지우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을 것입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기억을 지우는 일'을 다룬 영화입니다. 미국에서는 2004년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05년에 개봉했습니다. 미셀 공드리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마크 버펄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남녀의 사랑을 아주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연출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줄거리 및 제작 정보, 후기, 영화 속 신경 과학 이야기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영화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조엘 바리시(짐 캐리)는 밸런타인데이에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기차를 타고 몬톡이라는 도시로 떠납니다. 조엘은 몬톡의 해변에서 파란색 머리를 한 여자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을 만나게 되고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기차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클레멘타인은 적극적으로 조엘에게 말을 건넸고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빠르게 사랑에 빠졌지만 작은 다툼이 반복되고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조엘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조엘은 상처를 받습니다. 사실 클레멘타인은 조엘보다 먼저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웠습니다. 조엘 역시 그녀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 위해 시도합니다. 하지만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자신이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되고 기억을 지우는 것을 멈추려고 합니다. 과연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어떻게 될까요?

이터널 선샤인 영화 정보

제작 정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미셀 공드리 감독은 배우들이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하기를 바랐습니다. 이 때문에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은 서로의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고, 리허설 때 나눈 대화들을 바탕으로 연기했습니다. 배우들의 즉흥적인 연기는 영화에 진정성을 부여했습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는 기괴한 시각적 효과와 판타지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공드리 감독은 가능한 적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서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특히, 조엘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장면에서 주방 장면은 원근법 장비를 사용해서 촬영했습니다. 이 촬영 기법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도 사용한 기법입니다. 영화에서 클레멘타인의 머리 색깔은 영화에서 계속 바뀝니다. 클레멘타인의 머리 색깔은 그녀와 조엘의 관계에 따라 변하지만, 실제 모든 장면이 순서대로 촬영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케이트 윈슬렛은 가발을 쓰고 촬영했습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2004년에 개봉했지만 영화에 대한 구상은 1998년 개념 예술가 피에르 비르무스가 구상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공드리 감독이 프랑스 팝 밴드의 드러머였던 1980년대부터 그들은 친구였고, 피에르는 공드리에게 기억에서 사람을 지우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공드리 감독은 영화의 가능성을 보고 찰리 카프만과 함께 각본을 제작했습니다.

편집 기법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미셀 공드리 감독의 멋지고 Lo-fi적인 특수효과와 생생한 공상과학의 아름다움이 담긴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많은 작품들이 모방할 정도로 멋진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편집자 발디스(Valdis)는 다양한 편집 기법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첫 번째 플래시백, 플래시 포워드. 플래시백은 보통 현재 시점의 시간 이전으로 이야기를 되돌리기 위해 사용됩니다. 플래시백은 영화의 스토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화에서 클레멘타인이 그녀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기 전 그녀와 조엘의 사랑 이야기를 플래시백 기법을 이용하여 연출합니다. 또한, 영화의 도입 부분에 플래시 포워드 기법이 사용됩니다. 기차 안에서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함께 있는 장면이 나오고, 그들은 그들의 기억이 지워진 이후 처음 만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연속성' 편집 기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 편집 기법은 영화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조엘이 현실의 다양한 기억 파편들을 경험합니다. 일부는 그의 실제 기억이고, 일부는 그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영화 전체에서 관객들은 다양한 시점 속에 실제의 조엘을 구분하기 위해 다른 요소들을 이용합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자동차 극장에서 사무실 공간으로 이동하고, 도서관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나온 이후 결국엔 장소들이 사라집니다. 영화에서는 조엘이 다른 장면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관객들은 조엘의 행동과 영화의 연출을 통해 모두 하나의 연속적인 장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상 및 흥행 정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클레멘타인을 연기한 케이트 윈슬렛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를 제작하는데 2천만 달러가 들어갔으며,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에 최초 개봉한 이후 2015년, 2018년에 각각 재 개봉해 총 3회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관객수는 50만 명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