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줄거리 및 등장인물, 평점 및 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2년 10월 21일 공개된 최신 영화를 소개합니다.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주연의 20세기 소녀입니다. 영화 20세기 소녀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영화 순위 TOP10안에 들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영화 순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99년도이며,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이야기를 소재로 줄거리가 전개됩니다.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어린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줄거리 - 사랑보다는 우정이 먼저인 17살

영화는 30대의 보라(한효주)가 어느 날 옛날 비디오를 소포로 받는 장면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999년 청주, 나보라(김유정)와 김연두(노윤서)는 어릴 적부터 단짝 친구다. 연두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중이며, 심장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연두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교복점에서 손님으로 온 한 남학생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남학생의 교복에 적혀 있던 이름은 '백현진'이었고, 이 사실을 보라에게 이야기한다. 보라는 단짝 친구 연두를 위해 백현진(박정우)이라는 친구에 대해 모든 것을 대신 조사하기 시작한다. 보라는 현진의 키, 취미, 전화번호 등 모든 것을 알기 위해 현진에게 접근하게 되고, 결국 방송반 동아리 오디션까지 보게 된다. 하지만 정작 현진은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보라만 합격하게 된다. 보라는 방송반에서 현진의 친구 풍운호(변우석)를 만나게 된다. 어느 날 운호가 아르바이트하던 식당에 보라와 현진이 식사를 하러 가고, 그 자리에서 현진은 보라에게 고백을 한다. 보라는 현진의 고백에 거절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얼마 후 운호가 뒤따라 나오고 보라가 놓고 간 목발을 건네주며 발목에 붕대를 감아준다. 이때 보라는 운호에게 반하게 되고, 점점 더 운호를 좋아하게 된다. 얼마 후 연두가 미국에서 돌아오고, 연두는 보라에게 자신이 교복점에서 봤던 남학생이 현진이 아니라 운호였다고 이야기한다. 뉴질랜드에서 전학 온 운호는 당시 교복이 없어서 현진의 교복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보라는 차마 연두에게 자신과 운호가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이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연두는 보라를 찾아간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17살 보라와 연두는 과연 어떻게 상황을 해결할까

등장인물 - MZ세대 배우들의 활약

이 영화의 주인공 보라를 연기한 배우는 아역배우 출신의 김유정이다. 김유정은 1999년생으로, 올해 24살이지만 2004년 영화로 데뷔하여 현재 19년 차 배우이다. 김유정은 드라마 '일지매'와 '동이'에서 배우 한효주의 아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으며, 이번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세 번째로 한효주의 아역으로 출연한다. 앞선 두 작품에서는 한효주가 주연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한효주는 특별출연으로 잠깐 출연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 네 명 중, 김유정을 제외한 나머지 세명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들이다. 20세기 소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배우는 바로 풍운호 역의 변우석이다. 189cm의 큰 키의 순정만화 속의 주인공 같은 외모가 극 중 풍운호 역할에 아주 잘 어울린다. 극 중 풍운호는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지만 듬직한 캐릭터인데 변우석은 섬세한 연기로 풍운호의 특징을 잘 살렸다. 변우석은 1991년생으로 32살이며, 201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이다. 연두 역의 배우 노윤서는 2000년생으로 23살이며, 김유정보다도 한 살 어리다. 실제로 김유정과 노윤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복을 입은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노윤서는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에 거의 유일하게 신입배우로 출연하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노윤서는 지금까지 단 두 작품에 출연했지만 두 작품 모두 주연급으로 출연하여 작품의 흥행에 기여했다. 앞으로의 엄청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배우다.

평점 및 후기 -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 

이 영화의 소재와 줄거리는 평범하다. 어린 시절 사랑, 우정을 다룬 청춘 드라마와 영화는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진부하거나 식상하지 않다. 우선, 영화의 내용 전개 방식이 매끄럽고 감독의 연출력 또한 뛰어났다. 영화의 배경이 1999년인 만큼, 20세기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배우들의 과하지 않은 연기 또한 이 영화를 미소 지으며 보게 하는 요소이다. 신인배우들은 보통 어색하거나 과한 연기를 하기 쉬운데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고등학생의 순수함과 풋풋함을 잘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주는 평점은 8.9/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