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드 박스는 2018년 개봉한 수잔느 비에르 감독 작품의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2018년 12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습니다. 이 영화는 조시 맬러먼의 장편소설 버드 박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산드라 블록이 주연을 맡아 활약했고 그녀의 훌륭한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버드 박스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결말 해석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눈을 가린 여자와 두 아이

줄거리 - 절대 눈을 뜨지 마시오!

5년 전

티비 뉴스에서 유럽 사람들이 집단으로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사람들은 집단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자살을 한다. 멜로리의 동생 제시카 헤이즈(사라 폴슨)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멜로리를 병원에 데려간다. 병원에서 나오던 멜로리는 한 여자가 갑자기 유리문에 머리를 고의로 부딪히며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본다. 놀란 멜로리는 황급히 병원을 빠져나와 제시카의 차에 탄다. 차 밖에는 차들이 서로 부딪히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닌다. 멜로리가 잠깐 고개를 숙인 사이 운전을 하던 제시카가 무언가를 본 후 눈의 초점이 사라진다. 제시카는 자동차의 속도를 내며 마치 자살을 하려고 하는 사람처럼 다른 차를 들이박는다. 뒤집힌 차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멜로리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어디론가 도망치고 그레그라는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 몸을 숨긴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정체로 인해 세상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현재

멜로리 헤이즈(산드라 블록)는 심각한 표정으로 어린 아들과 딸에게 절대 어떤 일이 있어도 눈을 가린 안대를 벗으면 안 된다고 다그친다. 또한 소리를 내서는 안되고 어떤 소리가 들리는 즉시 자신에게 얘기하라고 강조한다. 멜로리는 그러고는 두 아이를 작은 배에 태우고 어디론가 떠난다. 멜로리는 두 눈을 가린 채 오로지 소리와 감으로 노를 젓는다. 과연 멜로리는 알 수 없는 정체의 무언가로부터 두 아이와 자신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을까

등장인물 - 그레그의 집으로 몰려든 사람들

멜로리 헤이즈(산드라 블록)는 전 남편과의 이혼 이후 우울감을 느끼며 그림 그리기에만 몰두한다. 멜로리는 전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이고, 그래서인지 아이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다. 멜로리는 아이의 성별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고 오히려 아이 입양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영화 시작 장면에 나온 남자아이는 멜로리의 친 아들이며 여자 아이는 올림피아라는 여성의 딸이다. 멜로리는 올림피아가 죽자 올림피아의 딸을 자신의 딸처럼 키운다. 톰(트레 반테 로즈)은 멜로리가 사람들의 틈에 끼여 도망칠 때 그레그의 집으로 무사히 갈 수 있게 도와준 흑인 남성이다. 톰 역시 멜로리와 마찬가지로 가족을 잃은 처지였다. 톰은 멜로리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톰과 멜로리는 연인 사이가 된다. 톰은 그들의 피난처를 떠나기 전, 괴한들의 침입으로부터 멜로리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안대를 벗고 맞서 싸웠고 결국 알 수 없는 정체의 그것을 보게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결말 및 해석

멜로리는 두 아이와 강에서 30시간이 넘게 표류한다. 40시간쯤 됐을 때 그들이 타고 있던 배는 물살에 뒤집히게 되고 결국 모두 물에 빠지게 된다. 멜로리는 갖고 있던 짐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고, 아이들을 데리고 숲으로 들어간다. 멜로리는 숲을 걷던 중 알 수 없는 정체의 소리를 듣게 되고 잠시 정신을 잃는다. 아이들도 그 소리를 듣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지만 끝내 멜로리는 아이들과 만나게 된다. 알 수 없는 정체의 그것은 멜로리를 계속 따라오며 두건을 벗으라고 세뇌한다. 하지만 멜로리는 어디선가 들리는 새소리에 집중하며 그것을 따라 뛰어간다. 멜로리는 마침내 어딘가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은 평화로워 보였다. 그곳은 시각장애인 학교였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평화롭고 행복해 보였다. 그렇게 멜로리는 평온을 되찾는다.

알 수 없는 정체의 실체

영화에서 구체적인 모습이나 실체는 나타나지 않는다. 거대하고 웅장한 어떤 그림자 같은 형태이며 그것을 보게 되면 사람들은 자살하게 된다. 심지어 CCTV에 녹화된 장면을 보고도 사람들은 똑같은 반응을 하게 된다. 또한 그것은 사람들에게 환청을 들리게 하여 어떠한 행동을 유도하거나 세뇌시킨다. 시각장애인 학교로 멜로리를 이끌던 새들은 그것에 대해 강한 반응을 보이며 시각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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