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작전 줄거리 및 정보 소개, 주식 영화, 후기

2009년 개봉한 영화 작전은 당시 흔하지 않았던 주식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이며 주식을 다룬 한국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입니다. 개봉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알려져 있고 줄거리 또한 너무 무겁거나 어렵지 않게 풀어나가서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작전을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작전 줄거리

무엇 하나 내세울 게 없는 평범하고 지루한 인생을 살던 강현수(박용하)는 주식으로 큰돈을 잃고 5년간 독학하여 전업투자자가 된다. 주식에 자신감이 생긴 현수는 주식 세력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수익을 챙긴다. 본인의 수익금을 확인하러 증권사 창구에 들른 현수는 하필 본인의 훼방으로 작전을 실패한 주식 세력 중 한 명인 그곳의 직원에게 존재를 들키게 된다. 작전세력 두목인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일당은 현수를 납치하게 되고 고문을 통해 그의 존재를 알아내려 한다. 하지만 그의 능력을 알아본 황종구는 큰 주식 작전에 현수를 가담시킨다. 이들은 부실 건설회사를 그들의 작전을 통해 유망한 회사로 둔갑시켜 주가를 조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작전이 진행될수록 황종구 일당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견제한다. 끝내 이들은 와해하고 쫓고 쫓기는 또 다른 작전이 시작된다. 과연 현수는 황종구 일당으로부터 벗어나서 주식 대박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영화 속 주식 용어 소개

영화 속 김민정 배우가 연기한 유서연은 유PB로 불리며 VIP 고객들의 자금관리를 맡는 일을 한다. PB란 Private Banking의 약자로 거액의 예금자를 대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 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이다. 영화 속 유서연은 주로 은행에 갈 수 없는 고객들을 상대한다. 황종구(박희순)의 명대사에서 나오는 BPS란 주당 순자산가치를 뜻한다.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하면 기업이 순자산이 남으며, 이 순자산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수치가 BPS이다. 납치된 현수는 하루 단기 수익률 20%를 달성하지 않으면 손가락이 잘리는 상황에 부닥친다.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고 수익률 20%를 달성하지 못한 현수는 절체절명의 순간 시간 외! 를 외친다. 시간 외 거래란 정규 시장이 열리는 시간 외에 추가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래를 뜻한다. 장전 시간 외 거래와 장 후 시간 외 거래가 있으며 단일가로 거래된다는 특징이 있다. 첫 작전 모임이 이루어진 일식집에서 PER이 등장한다. PER이란 Price Earnings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란 뜻으로 주식에서 가장 기본적인 용어이다. 쉽게 말해 PER이 10이라면 10년간 현재의 수익을 매년 내야 현재 주가를 만족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대체로 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평가한다.

영화 작전 후기

대한민국에서 주식을 해본 사람이라면 작전주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작전주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알 길이 없다. 영화 속에서는 작전세력들에 의해 600억이 넘는 돈이 움직이며 작전이 성공하게 되면 600억이라는 돈은 작전세력들의 손으로 들어간다. 반대로 그 돈은 선량한 일반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약탈한 돈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작전세력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많은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세력이다. 영화 속 현수는 일명 '개미'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많은 개인투자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대형 세단 몇 대를 수업료로 지불한 끝에 밥벌이하는 투자자가 됐지만 결국 자금력 싸움에서 세력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게 된다. 주식시장은 일명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게임이다. 100만원으로 1%의 수익을 내면 만원이지만 10억으로 1%의 수익을 내면 1억이다. 극 중 현수가 통전 거래를 계획 중인 조민형(김무열)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하는 장면이 있다. 본인이 비록 현재는 작전세력의 일원이 되어 작전 중이지만 누구보다 마음고생하며 주식투자를 했던 개인 투자자였기에 그동안 쌓여왔던 설움이 폭발하는듯했다. 영화 작전은 주식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영화다. 주식 입문자라면 반드시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