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먼 훗날 우리'는 2018년 개봉한 중국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한국과 미국에는 2020년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했고, 극장에서는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먼 훗날 우리는 젊은 남녀의 사랑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20,30대 젊은이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입니다. 한국 관객들에게 중국 영화는 생소하기도 하지만 꽤 평점이 높은 영화이며, 저 또한 여러 번 봤을 만큼 완성도 높은 영화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먼 훗날 우리'의 줄거리 및 등장인물, 해외반응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안고 있는 남자와 여자

먼 훗날 우리 줄거리

린젠칭(정백연)과 팡샤오샤오(주동우)는 중국의 시골마을 야오장 출신이다. 2007년 춘절 베이징에서 야오장으로 가는 기차에서 둘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친구로 지낸다. 젠칭은 베이징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베이징에서 성공하기 위해 전자상가에서 일하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간다. 샤오샤오 또한 성공을 위해 베이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지만 대학 졸업장조차 없는 그녀에게 베이징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다. 어느 날 샤오샤오가 젠칭에게 남자 친구를 소개한다. 샤오샤오는 그가 박사 출신의 공무원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은 사기꾼이었다. 젠칭은 짐을 싸들고 온 샤오샤오를 별다른 말 없이 본인의 단칸방에 받아준다. 이후 젠칭과 샤오샤오는 사귀게 되고 힘든 베이징 생활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듬해 춘절, 젠칭과 샤오샤오는 고향을 찾아간다. 젠칭은 그곳에서 성공한 동창들을 보며 초라한 자신의 현실에 좌절한다. 베이징으로 돌아온 젠칭은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처럼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며 샤오샤오를 돌보지 않는다. 샤오샤오는 그런 젠칭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어서 결국 젠칭의 곁을 떠나게 된다. 샤오샤오가 떠난 후 젠칭은 그동안 꿈꿔왔던 게임 개발에 몰두한다. 젠칭은 결국 게임 개발에 성공하고 이후 큰 성공을 이루게 된다. 2018년 겨울 젠칭과 샤오샤오는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등장인물 - 아름다운 청춘 린젠칭과 주동우

1) 린젠칭(정백연)

린젠칭은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오직 성공을 위해 베이징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하루하루 발버둥 치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다혈질에 기분파이지만 샤오샤오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한다. 젠칭은 샤오샤오가 떠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다시 꿈을 위해 몰두한다. 성공해서 베이징에 집을 사고 그곳에서 가족과 다 함께 사는 것이 꿈이었던 젠칭에게 성공은 누구보다 간절하다. 린젠칭은 현재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20대 남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성공을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서울로 향하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치열한 20대를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린젠칭에게 공감할 것이다. 린젠칭은 중국의 배우 정백연이 연기했다. 정백연의 중국 이름은 징보란이며,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 팡샤오샤오(주동우)

샤오샤오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소녀다. 젠칭이 방황할 때 그의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주고 힘이 돼줬다. 젠친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교도소에 있을 때도 시골에 있는 젠칭의 아버지를 딸처럼 챙길 정도로 젠칭과 애틋한 사이다. 젠칭이 의욕을 잃은채 아무것도 하지않자 샤오샤오는 젠칭의 곁을 떠난다. 어쩌면 샤오샤오는 젠칭을 위해 젠칭의 곁을 떠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샤오샤오가 계속 젠칭의 곁에 있었다면 젠칭은 아마도 성공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샤오샤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샤오샤오는 성공한 젠칭이 돌아왔을 때도 그의 곁을 떠났다. 샤오샤오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서 큰 집을 사는 게 아니었다. 아버지에게 심한 말을 하는 등 예전과 달라진 젠친의 모습에 샤오샤오는 젠친에게 실망을 했고, 다시 둘은 헤어지게 된다. 샤오샤오는 중국의 배우 주동우가 연기했다. 주동우의 중국 이름은 저우동위이다. 주동우는 중국 3대 영화제인 금마장, 금상장, 금계장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현재 중국 영화배우 중 가장 잘 나가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해외 관객 반응

1) 이 영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하다. 영화의 이야기는 매우 사실적으로 느껴졌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로맨스 영화처럼 느껴졌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 린젠칭이 그의 아버지와 이야기할 때 나는 눈물을 흘렸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2) 이 영화는 영혼을 울리는 가슴 아픈 영화다. 또한 이 영화는 아이들이 집을 비웠을 때 설날의 부모님의 감정을 잘 묘사한다. 세월은 빠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던 사랑은 여전히 존재한다. 등장인물들은 요즘 20대 청년들이 어떻게 그들 자신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지와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어떻게 고군분투하고 있는지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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