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 증권형 토큰이 자주 등장합니다. 대체 증권형 토큰 또는 증권토큰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해봐도 어려운 경제용어들로 설명된 글은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증권형 토큰의 개념 대해 아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기존 IPO, ICO와의 차이점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증권형 토큰 개념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이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실물 유형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과 연동하여 그 디지털자산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디지털자산입니다. 이 증권형 토큰은 소유권을 취득할 뿐만 아니라 수익의 일부를 분배받고, 배당받을 권리를 가집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간단히 말해서 기업의 주식, 부동산 또는 차량과 같은 가치 있는 자산의 증권을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여 토큰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하는 개념입니다. 증권형 토큰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분산원장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음 시간에 블록체인 기술 개념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증권형 토큰의 장점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에서 발해오디기 때문에 투명하고 분할이 가능하며, 신속하게 정산되고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투명성
공개 원장은 참여자들이 익명성으로 참여하지만, 거래의 투명성이 보장됩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공개 원장에서 모든 항목에 접근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소유 및 발행뿐만 아니라 토큰을 관리하는 스마트 계약은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분할 가능(조각투자)
증권형 토큰을 설명하기 가장 좋은 표현은 '조각 투자'입니다. 고가의 예술 작품, 부동산과 같이 가치가 매우 높은 자산은 토큰화하여 여러 개로 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건물을 100개의 조각으로 토큰화한 다음 조각 당 1억 원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자산을 토큰화하면 자산을 분할 가능하게 만들어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구매하기 힘든 고가의 자산에 대한 증권형 토큰을 통해 많은 자산이 없더라도 다양한 자산들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중단 없는 신속한 처리
일반적으로 자산거래를 할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주식 매매 같은 경우 정규 증권 거래시장이 열리는 시간에만 매매가 가능하며, 부동산 거래의 경우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 거래중개인이 필요하며, 계약서를 작성하고 당국에 거래신고를 해야 하는 등 일련의 과정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프로세스가 자동화되어 소유권 재할당이 거의 즉시 수행됩니다.
유동성 증가
자산을 토큰화하여 발행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특징들로 인해 자산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나아가 유통성까지 증가시킵니다. 유동성과 유통성이 활발해지면 자신시장의 활기가 띠게 되고 많은 자본이 유입되어 경제에도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증권형 토큰의 단점
위에서 살펴본 증권형 토큰의 장점은 대부분 블록체인기술의 장점과 일치합니다. 이와 같이 장점이 많은 증권형 토큰은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책임소재 불분명
하나의 자산을 여러 명이 분산하여 소유할 경우 그 책임소재가 불분명하여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집의 주인이 한 명일 때 그 집을 성실히 관리하여 가치를 보존할 수 있지만 집주인이 여러 명이 될 경우 책임관리가 불분명해져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실 자산의 유동성 증가
유동성은 자산을 토큰화했을 때의 장점이라고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부실자산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자산시장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칩니다. 문제가 많은 부실한 자산이 제대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토큰화되어 거래가 될 경우 피해는 그 토큰의 매매에 뛰어든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2022년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STO와 ICO
ICO란?
ICO는 디지털자산을 개발사들이 직접 발행해서 투자자들을 유치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입니다. 코인 거래를 해봤거나 코인의 종류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라면 ICO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비탈릭 부테린이 개발한 이더리움이 대표적인 ICO의 성공 사례입니다.
유사점
증권형 토큰과 유틸리티 토큰(ICO)은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 스마트 계약을 통해 관리
- 거래소 또는 P2P트랜잭션으로 거래되는 점
-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
차이점
하지만 이 둘은 궁극적 가치와 규제적인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ICO를 통해 발행되는 유틸리티 토큰의 가치는 본질적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해도 투자자들은 주식 IPO처럼 이익의 일부분을 분배받을 권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증권형 토큰은 발행하는 주체의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거나 배당받을 권리를 부여받게 됩니다.
유틸리티 토큰은 2017년 이후 참여 수요가 증가하여 무분별한 ICO가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방식이 STO입니다. STO는 규제 당국에서 증권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증권의 발행 및 판매 등에 대한 기존의 증권규제 원칙을 똑같이 적용받습니다. 또한, STO를 진행하려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발행인 요건을 갖추어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후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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