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pop 산업의 주요 뉴스 중 하나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입니다. 이 갈등의 중심에는 어도어의 대표인 민희진 대표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5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중심으로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분쟁 상황과 그로 인한 주가 변동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민희진 대표의 화해 제안
5월 31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해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습니다. 그는 "감정적인 부분을 내려놓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자"며 하이브와의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민 대표는 "제 얘기를 하이브에서도 듣지 않나.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건설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 대표는 뉴진스의 성과를 강조하며 "보이그룹이 7년 걸릴 성과를 뉴진스가 2년 만에 냈다"며, 그러한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이로 인해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어도어 이사진 교체와 경영 불확실성
이날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했지만, 어도어의 이사진은 하이브 측 인사로 교체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로운 이사진으로 선임되며, 민 대표의 경영 안정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민 대표는 이사회의 빠른 소집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10일 이내에 이사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 주가 변동 상황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중 하이브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기자회견 전날 하이브 주가는 민 대표의 2차 기자회견을 앞두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5.39% 하락한 19만3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 중 민 대표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 주가는 한때 20만7000원(1.47%)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결국 전날보다 1.96% 하락한 2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민 대표의 소감과 미래 계획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과 뉴진스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뉴진스 프로듀싱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도, 하이브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불확실성을 그냥 두는게 맞느냐"고 하이브에 반문했습니다. 민 대표는 "저는 뉴진스라는 팀과 비전을 이루고 싶다"며, "돈이랑 바꾸라고 하면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발언과 법원의 결정이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협상과 이사회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이로 인해 K-pop 산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